컴퓨터잡지들이 5월호에 담은 주요 내용을 보면 「프로그램세계」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유닉스를 특집으로 다룬 것을 비롯해 「PC사랑」이 컴퓨터분야 신기술을 묶은 「새 밀레니엄PC 해부」 등 2000년을 앞두고 변화하는 기술들을 소개했다.
특히 프로그램세계 5월호는 윈도NT 진영에 맞서는 유닉스·리눅스 관련 업체들의 최근 움직임을 살펴보고 또 이들이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 등 다양한 기획 기사를 담았다. 프로그램세계는 창간 6주년 기념 행사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에 대한 비즈니스와 테크니컬 트랙을 곁들인 대규모 리눅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PC사랑 5월호에는 2000년을 전후해 선보일 PC의 주요 사양과 성능을 중앙처리장치(CPU), 모니터, 주기판, 모뎀, DVD 드라이브, 하드디스크, 메모리, 그래픽 카드 등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이 기사에서 밀레니엄 PC는 기본적으로 클록주파수 600㎒ 이상의 펜티엄Ⅲ와 기존 SD램보다 10배 정도 빠른 램버스 D램, 인텔820 칩셋을 꽂은 133㎒ 시스템 버스, 4배속 AGP로 작동하는 주기판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밀레니엄 PC에서는 주기판의 ISA 슬롯과 거추장스런 외장형 포트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간 인터넷」의 새로운 이름인 「en@ble」도 지난달 창간호에 이어 전자상거래 관련 기사를 풍부하게 수록했다. 이번 5월호에서는 특히 국내·외 인터넷업체들간 포털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을 다룬 「.com 군단 몰려온다」라는 특집기사가 눈길을 끈다. 아마존과 라이코스 등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최근 한국시장에 몰려들고 있는지, 그 이면의 사정까지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설명했다. 이 잡지는 이와 함께 「한국 인터넷산업 기상도」와 「글로벌시대 윈윈전략」 등의 기사를 통해 각각 국내 포털업체들의 생존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PC플러스」는 5월호에 「대학생을 위한 컴퓨터 활용법」이라는 특집을 기획했는데 수강신청은 물론 리포트 작성, 전자우편 보내기, 자격증과 취업정보를 찾는 업무까지 모두 PC 한대로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독자들의 컴퓨터 사용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 PC게임을 주로 다루는 「PC POWER Zine」 5월호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99년을 빛낼 국산 게임」을 설문조사한 뒤 그 결과를 분석한 기사를 담았다. 이번 조사에서 영예의 1위는 「퇴마전설」의 후속편인 「퇴마전설 2」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충무공전 2」 「드로이얀 2」 「강철제국」 「임진록」 「삼국통일」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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