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휴대폰 및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서 음성으로 각종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고 들을 수 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개발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슨트는 현재 「징고」라는 이름의 음성 인터액티브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컴99」 전시회에서 베타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징고 사이트는 이동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휴대단말기용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제공하는 한편 휴대단말기 업체들에 테스트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 게 루슨트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낯선 도시에 출장을 갔을 때 개인휴대단말기나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 징고사이트에 접속해 차가 막히지 않는 길을 쉽게 찾아서 다닐 수도 있다.
특히 징고 사이트는 각종 명령을 음성으로 내리고 검색된 정보도 음성으로 들려주는 등 음성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점에서 기존 사이트들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루슨트는 음성관련 기술 구현을 위해 스파이글래스가 개발한 프리즘 기술과 벨랩스의 폰브라우저 기술을 채택하기로 했다. 프리즘 기술은 HTML 기반 인터넷 콘텐츠를 음성 인터액티브 콘텐츠로 변환해 주며, 폰브라우저 기술은 사용자가 말로 내린 명령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가 상호작용하게 해준다.
이밖에 넷스케이프는 기업체들이 자사 고유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콘텐츠를 통합한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게 해주는 솔루션인 「커스텀 넷센터」 기술을 제공하고 캐나다 와이렉스 커뮤니케이션스는 무선데이터서비스용 시스템 통합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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