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WIPO, "도메인 투기" 금지 보고서

 【뉴욕=연합】 유명 정치인의 이름이나 기업 상표명이 들어간 인터넷 주소(도메인)를 선점한 뒤 이를 당사자들에게 다시 파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겨온 도메인 투기가 사실상 금지될 전망이다.

 3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도메인 관리를 위해 구성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인터넷주소할당협력단(ICANN)에 도메인 투기금지 방안을 골자로 한 112쪽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작성된 WIPO 보고서는 오는 25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CANN 회의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ICANN측에 도메인 「악용」을 금지하고 분쟁해결 방안을 명시한 계약에 서명을 해야만 도메인 등록을 받아주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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