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TFT LCD 증산에 나선다.
삼성전자·LGLCD·현대전자 등 TFT LCD 3사는 생산설비의 신·증설과 수율향상 등을 통해 노트북 시장의 주력제품인 13인치 및 14인치 패널과 PC 모니터용 패널 등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천안공장(600×720㎜)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1억 달러를 보완 투자한다. 올 하반기에는 천안공장의 생산능력이 월 36만장(13.3인치 기준)으로 지금의 생산능력(월 12만장)보다 3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LCD(대표 김선동)는 구미 2공장(590×670㎜)의 생산라인에 대한 보완투자를 단행, 오는 9월 안으로 월 27만장(13.3인치 기준)의 생산능력을 월 36만장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기존 라인의 수율을 최대한 향상시켜 월 11만장(13.3인치 기준)의 생산능력을 월 12만장으로 높이기로 했다.
반도체 빅딜을 마무리지은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최근 외자유치를 통한 TFT LCD사업의 분사에 앞서 지난해 보류했던 TFT LCD의 3.5세대 라인에 대한 신규투자를 전격 단행했다. 이 회사는 2억 달러를 투자해 월 2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3.5세대 라인(620×720㎜)을 도입키로 하고 설비발주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오는 9월부터 신규라인 가동에 들어가면 생산능력이 월 17만장(14.1인치 기준)으로 현재보다 3배 이상 늘게 된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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