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릭스에 이어 인텔이 차세대 인터넷 단말기 규격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인텔은 자사 아키텍처 연구소에서 각종 생활정보나 인터넷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무선 단말기의 규격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최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말 사이릭스가 발표한 계획과 유사한 것으로 두 회사의 개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인텔은 이와 관련,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터넷 단말기는 휴대성, 개인성, 즉응성, 단순성 등의 특성이 요구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중에서도 특히 휴대성과 단순성에 초점을 맞춘 규격을 마련키로 했다.
인텔 규격을 따른 단말기는 전화선에 부착시키도록 된 콘솔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며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차세대 인터넷 단말기 규격을 내달까지 최종 확정짓고 이를 제조업체에 라이선스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사 규격에 기반한 새로운 단말기가 내년봄께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사이릭스는 최근 인터넷 접속용으로 특화시킨 가정용 단말기인 「웹패드」의 기술 규격을 마련해 라이선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협력업체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자사 규격에 기반한 단말기가 올해중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릭스 규격의 단말기는 10인치 LCD와 16메가 램, 8메가 롬, 내장형 스피커,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 포트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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