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전투기와 열기구 등 각종 비행체가 선보이는 안산에어쇼가 1일 경기도 안산 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전략연구원(원장 김상태)이 주관하는 「제1회 안산에어쇼99」는 국내 최초의 민간 에어쇼로 안산시 초지동에 위치한 10만평 규모의 공설운동장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안산에어쇼는 전문기술산업전으로 정부와 공군이 주도하는 서울에어쇼와는 달리 레저·관광·항공교육에 주안점을 둔 전시회로 모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간 차원의 항공 축제다.
안산에어쇼에는 공군의 첨단전투기를 비롯, 각종 비행기 40여대가 곡예 및 시범비행에 나서며 열기구 무선비행기, 초경량항공기 등 항공관련 기종 100여대도 참가한다. 또한 에어쇼 기간에 BMW 스포츠세단과 경비행기 세스나가 속도대결을 벌이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계획돼 있다.
비행쇼와 함께 항공기술산업의 발달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항공교육전시관, 전투기의 곡예비행 장면을 입체감과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는 항공영상관, 야외 항공기·무장 전시장, 항공장비와 제품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항공사와 삼성항공·한국로스트왁스·록히드마틴·레이시온·보잉사 등 항공 관련업체 30여사가 참여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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