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차세대이동전화 IMT2000에도 적용이 가능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망 설계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이 선보인 제품(모델명 텔에어)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CDMA 이동통신망의 효율적인 설계 및 최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디지털이동전화, 개인휴대통신(PCS), 무선가입자망(WLL) 등 모든 무선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 툴이다.
이 회사는 특히 그간 국내 이동전화업계가 무선망을 설계할 경우 고가의 외산 장비를 사용해 왔지만 이번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 외화절감은 물론 기술종속 시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이 신제품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도로·하천·건물 등 무선전파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지형정보를 고려, 무선망 구축시 지역특성을 배려하는 설계가 가능하며 일반 PC와 유닉스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 제품을 루마니아·러시아·중국 등 자사가 공급하는 해외 이동통신망 설계에 활용하고 있고 IMT2000에도 적용이 가능해 이동통신 세계 시장 선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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