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의 설비투자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가 활발하게 추진돼 IMF 이후 위축됐던 절전형 조명·전자식 안정기 등 절전형 전기·전자제품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예산편성 등을 이유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미루어왔던 공공기관들이 별도 예산편성 없이 당장 시설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제도 시행 등에 힘입어 최근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ESCO란 에너지절약을 위해 시설을 교체 및 보완하는 기술적·경제적 부담에 대해 전문업체가 에너지 절약효과를 보증, 선투자하고 차후에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제도로 지난해 2개 사업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는 경찰청·국방부·국립기술품질원·육군사관학교 등 7개 기관이 계약을 체결, 추진중이다. 여기에 KBS가 이달중에 절전형 조명분야 사업을 입찰공고할 예정이며 국립의료원·국립중앙도서관·익산시청 등 상반기중에 계약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절약시설 투자가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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