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자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해말까지 매각키로 했던 한국통신카드와 한국통신CATV를 오는 9월중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또한 기간통신사업자인 한국TRS도 외국업체인 모토롤러사에 사상 처음으로 지분매각과 함께 경영권 이전이 단행된다.
17일 정보통신부 및 한국통신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확정된 자회사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올해말까지 지분매각이 확정된 한국TRS·한국통신카드·한국통신CATV에 대해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
한국통신은 먼저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통신카드와 한국통신CATV의 경우 공개경쟁입찰을 원칙으로 9월 중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한국통신CATV는 관련법이 규정하는 한도에서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카드의 경우는 사업의 공공성을 고려해 적격자간 제한적인 공개가격경쟁입찰을 원칙으로 최고가 낙찰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중전화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34% 지분은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카드 지분매각방법으로는 컨소시엄에 의한 참여를 허용하되 별정1종 및 기간통신사업자와 해당 최대주주는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으며 5년 동안 사업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통신은 이달 중 전화카드 원가산정 및 지분매각방안 수립을 위해 회계법인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7월 중 주식매각 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이 83.2%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TRS에 대해서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자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과 함께 전기통신사업법 상의 외국인 지분한도가 상향조정되는 대로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추가지분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TRS의 지분매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모토롤러사와 접촉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왔으며 정부와 한국통신은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신주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조정이 완료되는 상반기 안에 모토롤러와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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