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과학상에는 한만정 아주대 교수, 기술상에는 정만영 경상대 객원교수, 기능상에는 권오근 재영금형정공 상무, 진흥상에는 이용수 한림대 객원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15일 제32회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 발표했다.
기술상을 수상한 정만영 교수(73)는 40여년간 전자통신학분야에 봉직하면서 14편의 주요 학술논문과 7권의 전문서적을 저술하는 등 통신공학분야의 연구와 관련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기능상을 수상한 권오근 상무(43)는 20여년간 금형제조분야에 근무하면서 오디오테이프 케이스 금형 등을 개발해 수입대체에 공헌했으며 특히 적층성형(Stack Mold) 금형개발로 기존 금형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생산성을 300% 이상 높이는 등 금형분야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진흥상을 수상한 이용수 교수(58)는 동아일보 기자·과학부장·편집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5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하고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각종 전문 세미나에 참여해 과학기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과학상을 수상한 한만정 교수(64)는 유기화학과 고분자화학분야에 종사하면서 54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폴리우레탄·폴리에스테르 개발과 고분자화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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