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용 155Mbps급 트랜시버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LG전선(대표 권문구)은 지난 1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자사 부설 광통신연구소에서 송신모듈과 수신모듈을 일체화한 트랜시버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일체형 광통신용 트랜시버는 전기신호를 빛으로 바꾼 후 이 신호를 다시 전기신호로 전환해주는 광통신의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국내 수요 전량을 외산제품에 의존해 왔다.
LG전선측은 특히 분리형 트랜시버 모듈의 20핀형 연결라인을 9핀으로 줄여 시스템 장착밀도를 2배 이상 높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G전선은 이 제품의 특성과 내수 시장환경을 고려, 향후 초고속 정보통신시장의 주류로 부각되고 있는 비동기전송방식(ATM) 통신시스템 구축용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일체형 트랜시버 국산화 및 시장공급을 통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출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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