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美 SIA, "중국의 WTO 가입" 환영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중국이 상업적으로 가능한 조건으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봤다는 8일의 발표를 환영했다.

 『우리 업계는 중국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면 WTO에 가입하는 것을 매우 환영할 것이다. 이러한 합의는 미국의 수출을 증대시키고 미국 반도체회사들을 위한 중국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는 대로 8일 발표된 일괄안의 전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SIA 회장 조지 스칼라이스가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반도체회사들을 위한 중국의 잠재적인 시장이 앞으로 몇년 안에 두배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 PC시장만도 극적인 성장을 위해 엄청난 기회를 안고 있다. 일례로 미국은 3명마다 PC 한대씩을 갖고 있고 브라질은 70명마다 PC 한대씩을 갖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인구 400명에 한대에 불과하다.

 『정보기술협정(ITA)에 가입된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원격통신 장비에 대한 관세를 제거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며 중국을 정보시대로 이끌도록 도울 것』이라고 스칼라이스 회장은 말했다.

 SIA는 반도체산업을 대변하는 주요 기구로 77년 이래 미국에서 활동하는 제조업체들을 대표하고 있다. SIA 회원사들은 미국에 기반을 둔 반도체 생산의 90%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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