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벌브업체인 한국전기초자(대표 서두칠)는 유리벌브 공급부족에 따른 영업호조로 올 1·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1290억원의 매출에 12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5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한 데 따른 금융비용부담 감소와 자체 기술력 확보로 해마다 지급된 기술로열티(매출액의 1.5%)를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경상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는 생산제품의 구조를 중소형 CPT와 CDT 중심에서 중대형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빠르게 전환했던 점도 매출증가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기초자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전면유리로 1기 보수공사가 5월 중순경에 완료되어 정상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생산량 증대로 올해 매출액 6000억원에 경상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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