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 남자 대학생들이 취업을 가장 희망하는 기업은 세계적인 전자업체인 소니이며, 여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양조·식품회사인 산토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경제신문」이 지난 2월 올해 졸업예정자 약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니가 지난해 1위였던 일본전신전화(NTT)를 2위로 밀어내고 남자 대학생들의 최고 선호 기업으로 올라섰다.
소니를 희망한 응답자들은 「기술력이 있다」 「국제성이 있다」 「일류기업이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 3위는 휴대폰 업체인 NTT도코모, 4위는 도요타자동차가 차지했으며, 일본 최대 은행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혼다기연공업은 각각 5, 6위에 올랐다.
여대생들은 산토리 다음으로 NTT와 여행업체인 JTB, 도쿄해상화재보험, NTT도코모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보통신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통신과 전자업체들이 작년보다 순위가 높아진 반면 금융시스템 불안 등으로 금융업계는 도쿄미쓰비시은행만이 남자대학생들 사이에서 지난해의 순위를 유지했을 뿐 대부분 인기가 떨어졌다.
한편 방송사로는 NHK가 남자 14위, 여자 6위로 순위가 더 올랐으며, 신문으로는 아사히신문과 일본경제신문이 각각 47위, 5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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