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이온 위성 발사 또 연기

 【케이프커내버럴(미 플로리다주)공군기지=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7일 오전(현지시각 6일 밤)으로 예정됐던 데이콤 오라이온 위성 발사가 미국 공군의 장비 이상으로 다시 연기됐다.

 지난 6일 발사하려다 기상문제로 한차례 연기됐던 이 위성은 7일 오전 10시 13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공군기지에서 발사를 시도했으나 미 공군 레이더장비에 이상이 발견돼 발사 70초 전 발사가 중단됐다.

 발사작업을 담당한 보잉사측은 『위성의 궤도를 추적할 공군 레이더장비의 추적기능에 이상이 발견됐다』며 『수리는 마쳤으나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사예정시각이 지나가 발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보잉사측은 『케이프커내버럴 인공위성 발사기지에는 다른 위성발사가 예정돼 있어 데이콤 오라이온 위성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쯤 발사될 것』이라며 『발사체나 위성의 이상에 따른 발사연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번 발사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치영 데이콤 사장은 『5월말까지 인공위성이 발사되면 예정된 위성방송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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