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북한 서해안 공단 조성용 송전선로 공급 추진

 현대가 북한의 서해안 공단조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남북 경제협력 전담사인 현대아산은 6일 『서해안 공단조성 및 입주공장 가동·주거용 건축물 등 배후 시설에 소요되는 전력공급방안 검토를 통해 해주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보다 남측에서 직접 송전하는 방안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10월 정주영 명예회장 방북시 서해안 공단 조성계획을 밝힌 이후 해주지역에 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타당성 부족에 따라 이를 포기한 바 있다.

 이에따라 현대아산 측은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한전과 협의한 후 남측 문산지역에서 해주지역을 연결하는 송전선 가설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이달중 서해안 공단조성계획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이를 북측에 설명할 정 명예회장의 방북이 이뤄지면 북측의 승인을 얻어 이른 시일안에 서해안 공단조성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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