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3차원 그래픽칩 시장에 진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IBM은 자사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 채택됐던 3차원 그래픽칩을 PC 및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칩이 3000달러대의 PC 및 워크스테이션에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의 그래픽칩 출시는 최근 이 회사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근 델 및 EMC와 저장매체와 디스플레이·칩 등을 OEM 공급키로 하는 대형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바 있다.
IBM은 이번에 출시된 그래픽칩을 대형 보드업체인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에 이미 공급중이며 앞으로 자사가 이 분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성능 그래픽칩시장에선 현재 에반스&서덜랜드와 3D랩스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ATI 테크놀로지스와 엔비디아·매트록스 등도 이 대열에 가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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