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선전화에서도 비밀번호나 이용자번호 없이 식별번호만으로 직접 별정국제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솔월드폰(대표 조인형)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오는 4월1일부터 별정통신사업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유선전화에서도 식별번호만으로 직접 국제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딩동댕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제통화를 위해 20여개에 달하는 별도 가입자번호나 카드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기존 별정서비스들과 달리 한솔의 식별번호인 「00770」만 누르면 「딩동댕」 신호음과 함께 곧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 통화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반 유선전화 가입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솔월드폰은 『일반 전화가입자가 전화번호를 등록시키면 교환기에서 이를 자동으로 인지, 처리되도록 한 것』이라며 『이용 희망자는 별도 가입비 없이 간단히 가입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월드폰은 상용서비스를 기념, 4월중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미국기준 20분 무료통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딩동댕 국제전화서비스의 주요 국가별 분당 통화요금은 미국 320원, 일본 400원, 중국 850원, 홍콩 500원, 캐나다 600원, 프랑스와 영국 540원, 호주 530원 등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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