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오디오 내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전자·태광산업·롯데전자·아남전자·삼성전자·LG전자 등 오디오 업체들은 올들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TV 등 광고판촉을 강화하는 등 내수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태전자·삼성전자 등 일부 업체들은 2월부터 시작된 졸업·입학철을 맞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판촉활동을 대폭 강화한 데 힘입어 이 기간 동안 최고 지난해 4·4분기의 150% 가까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오디오 업체들은 결혼철과 이사철이 맞물린 연중 최대 성수기인 4월과 5월이 최대 고비라는 판단 아래 디자인을 보강하고 가격거품을 제거한 보급형 미니 컴포넌트를 전면에 내세워 열띤 판촉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전제품을 최고 35% 할인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실시해 월 평균 매출을 100억원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올들어 신개념 복합형 헤드폰카세트인 「마이마이 윙고」 시리즈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4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혼수철을 맞아 주력 제품인 미니 컴포넌트에 「업투」라는 팻네임을 붙여 TV 광고를 실시하는 등 매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올 들어 신개념 복합형 헤드폰카세트인 「아하프리 밀레니엄」 판매호조로 매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4월부터는 태광산업과 공동개발한 보급형 미니 컴포넌트인 「F-636CD」 등을 전면에 내세워 매출규모를 IMF 이전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IMF 한파 이후 내수를 축소했던 태광산업·롯데전자·아남전자도 올 들어 보급형 미니 컴포넌트를 새로 출시하고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등 내수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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