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은 물론 영상회의, 원격수업까지 가능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9일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교육전산망 구축사업의 1차 사업으로 「부산교육전산망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전산망 구축 1차 사업의 완료로 29개 초등학교와 19개 중학교, 35개 고교 및 9개 직속기관 등 92개 기관에 전산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전산망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부산 시내의 각 학교는 그동안 공중통신망을 통해 접속하던 인터넷을 교육전산망을 통해 접속할 수 있어 기존 56Kbps의 인터넷 회선속도를 E1(2048Kbps)급으로 40배 이상 증속할 수 있게 됐다.
각 학교는 또 매월 72만3000원씩 지급하던 인터넷사용료를 이번 전산망센터 구축으로 21만2000원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학교당 매월 51만1000원을 절감할 수 있는 금액이며 연간 총 35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교육청과 각급 학교간 또는 학교와 학교간 영상회의, 동영상을 통한 원격수업도 가능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19일 개소식에서 정순택 교육감과 명덕초등학교·동백중학교·다대고등학교 등 3개 학교 교장과 즉석 영상회의를 시연했으며 영도여상 컴퓨터실과 연결한 원격수업 시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5개년 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002년에는 부산시내 580개 초·중·고교를 모두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교육청 장익 교육정보화 담당관은 『교육전산망센터의 개소로 다양한 교육정보의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추후 영상회의나 원격수업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재택연수 등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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