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한곳으로 몰린다. 이제 미국은 물론 전세계인들의 영화제가 된 7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 뮤직센터에서 우피 골드버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국내에도 소개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존 매든 감독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쟁쟁한 작품들이다.
지루하게 앉아서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에 다양한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다.
아카데미상의 일반적인 내용을 알아보려면 우선 ABC방송국이 개설해놓은 아카데미상 공식 웹사이트(http://www.oscars.com)를 방문해보자. 이곳을 방문하면 각 부문의 수상작 후보에 어떤 작품이 올라와 있는지 상세한 안내가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또 네티즌들이 직접 아카데미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알아맞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단순히 시상결과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식 현장중계, 알려지지 않은 뉴스, 아카데미상에 관한 잡다한 지식 등 흥미로운 정보도 많이 제공하고 있다.
아카데미상의 역사와 배경, 운영방법을 알고 싶으면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소개하는 홈페이지(http://www.oscars.org/)에 접속하면 된다.
영화나 영화배우에 대해 시시콜콜한 내용을 검색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IMDb사이트(http://us.imdb.com/Sections/Awards/Academy_Awards_USA/)를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역대 수상작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해당 영화나 배우를 클릭하면 영화평, 관련 뉴스, 사진, 비디오까지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하루종일 뒤져도 다 볼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영화자료가 잘 정리돼 있다. 「Search the Database」 메뉴를 이용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할리우드 온라인(http://www.hollywood.com/oscars/games/games_right.html)에 접속하면 후보작 스틸사진으로 제작한 온라인 엽서를 보낼 수 있다. 이외에 무비스타(http://www.cuadra.com/moviestar.html)도 가볼 만하다.
국내사이트로는 아카데미 시상식(http://www.comart.co.kr/academy/joo/main.htm) 홈페이지에서 아카데미상 수상작 스토리와 수상내역, 시상식 뒷이야기, 영화포스터, 감독소개, 후보작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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