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가 무선통신 서비스의 기술 개발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번주초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에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제휴를 발표한 도코모는 MS와도 휴대폰을 비롯해 각종 휴대단말기를 이용하는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 등의 기술 개발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도코모와 MS의 이번 제휴는 휴대폰용 OS의 개발, 데이터통신 서비스 개발, PHS를 사용한 고속 데이터통신 기술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두 회사는 휴대폰용 OS에서는 MS의 휴대단말기용 OS 「윈도CE」를 기반으로 전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데이터통신 분야에서는 전자메일이나 개인 스케줄 등을 사용자 단말기로부터 액세스할 수 있는 서비스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휴대단말기로 휴대폰 이외에도 소형의 휴대PC 등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코모와 MS의 이번 제휴는 최근 몇 년 급성장한 휴대폰 서비스의 성장성 둔화 가능성과 네트워크 접속 기능의 중요성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을 유력 네트워크 단말기로 육성하려는 도코모와 네트워크 관련사업 및 OS의 세 확대를 노리는 MS의 이해가 일치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도코모는 네트워크 관련 OS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선과 MS 모두와 제휴,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게 됨으로써 규격 경쟁의 결과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입장에 서게 됐다.
이같은 양면 전략은 이미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이 지난해말 디지털가전 개발과 관련해 취한 행동으로 규격 경쟁의 무게중심이 개발자에서 사용자로 옮아가는 현상으로 주목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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