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독일 SAP가 지금까지의 전반적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데스크톱 분야에서 분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두 회사는 최근 SAP가 독립된 플랫폼의 포털형 인터페이스 「인조이SAP」를 발표하면서 미묘한 입장에 빠져들고 있다.
인조이SAP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인 SAP의 주력상품 「R/3」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인터넷 접속과 전자우편 수신, 기업내 정보교류 등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아웃룩」 등 MS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MS와의 협력관계에도 불구하고 SAP가 인조이SAP를 발표한 것은 자사 주력상품인 ERP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선 약점으로 지적돼온 데스크톱 분야로 독자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인조이SAP와 R/3를 연계하면 SAP 제품의 사용인구는 오는 2001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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