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Y2K> 산업분야별 대응 현황.. 의료기기분야

 Y2K문제가 「발등에 불」로 떨어졌다. 정부에서는 최근 해당부처별로 관련협회 및 단체 등과 공동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전산업분야를 총망라해 발생하는 Y2K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Y2K문제 해결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 발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 Y2K문제를 항공·금융·통신·비전산분야(Non-IT)·항만·행정·원전·의료기기 등 8개 핵심분야로 나눠 이들 부문에 대한 Y2K문제 대응현황 및 방안을 집중 점검한다.

<편집자주>

 의료기기분야에서 Y2K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의료장비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단독사용 의료기기다. 이러한 장비에 Y2K문제가 발생하면 의료기기 작동이 중지되거나 표시장치 기록에 오류가 생기고 의료기록관리상의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 네트워크 시스템에 오작동이 발생하는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Y2K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의료기기분야 Y2K문제 대책반을 구성해 제조 및 수입품목 허가시 의료기기에 대한 Y2K문제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실시한 대책반회의에서는 의료기기에 대한 Y2K문제 처리요령을 검토해 모든 의료기기에 대하여 Y2K문제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 제품에 대해서만 적합하다는 처리를 내리도록 결정했다. 또 의료용구 시험검사시 시험검사 성적서에 「Y2K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제품으로 오는 12월 1일 이전에 Y2K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표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Y2K문제의 소지가 있는 의료기기의 제조·수입업체들에게 취급하는 의료기기의 Y2K문제해결 방안을 지시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했다. 더불어 관련단체·협회 및 조합과 의료용구시험검사기관·국무조정실·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기관 등에 처리방안을 통보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올해 Y2K문제 추진계획과 관련, 식약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Y2K문제 정보교환 창구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또 자체 홈페이지에 의료기기 「Y2K 정보란」에 Y2K 자가진단 요령 등 의료기기 Y2K 관련사항과 의료용구 제조·수입업체 주소 및 취급 의료용구품목 리스트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식약청은 의학관련 전문지 등에 Y2K문제가 있는 의료기기 관련사항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2개월 주기로 의료기기 Y2K문제 대책반 회의를 정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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