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히타치제작소·샤프·도시바 등 일본의 주요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들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박막트랜지스터(TFT) LCD의 가격을 10% 가량 인상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LCD업체는 최근 LCD가 데스크톱PC의 모니터용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LCD사업의 채산성을 가격 인상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NEC는 2·4분기의 LCD 출하가격을 1·4분기보다 10% 인상된 가격으로 책정하기로 했으며 히타치제작소도 12인치 및 13인치 LCD의 가격을 7,8% 올리기로 했다.
이에 앞서 최대 업체인 샤프와 도시바도 1·4분기의 가격 인상에 이어 4월 이후에 출하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10% 이상의 가격 인상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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