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규 단암전자통신 상무
ADSL 기술은 가정에서 기존 사용하던 전화선을 이용해 현재의 아날로그 모뎀보다 10∼100배 빠른 고속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모뎀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ANSI T1.413이 정의한 ADSL 기술은 스플리터를 이용해 동일 전화선에서 일반 음성전화와 고속데이터를 함께 전송할 수 있는 「DMT」와 「CAP」 변조방식이 기반이다.
이를 통해 가입자측에서 하향 전송속도는 최대 8Mbps, 상향 전송속도는 최대 8백Kbps급의 대역폭을 얻어낼 수 있는 Full rate ADSL이 상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Full rate ADSL은 지금까지는 음성·데이터를 분리해주는 스플리터를 반드시 전문가가 설치해야만 해 상당한 비용·시간이 소요됐고 이는 ADSL의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도 기존 모뎀처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스플리터리스 ADSL 기술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통신·네트워크·PC 업체들은 워킹그룹(UAWG)을 결성, DMT 변조 방식에 기반을 둔 「G. Lite」로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 전송속도는 다소 감소되더라도 전송거리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 신기술은 지난 가을 록웰사가 발표한 QAM 기반의 사용자 DSL 칩세트와 혼동하지 않기 위해 「사용자 ADSL」, 또는 「유니버설 ADSL」이라고 부른다.
신기술 출현으로 일반가입자는 저렴한 비용에 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이동전화 등의 보급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진 각국의 네트워크 업체들도 속속 G. Lite ADSL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조만간 상용제품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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