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히타치제작소 등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다이옥신 배출을 없애기 위해 폐기물 소각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다이옥신의 배출 경로가 돼 온 소각장을 없애는 한편 재활용을 생활화해 폐기물 배출량을 줄임과 동시에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업체에 폐기물 처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그동안 서류나 포장재 등을 폐기처리하기 위해 소각로를 사용해왔으나 올해말까지 일본에 있는 14개 소각로를 모두 없앨 계획이다. 도시바는 소각로 폐쇄에 따라 오래된 종이는 재활용업체에 맡겨 화장지로 재생하고 목재 등은 연료로 재활용하는 업체에 인도할 계획이다.
히타치제작소도 현재 6곳에 있는 소각로를 내년말까지 없애기로 결정하고 폐기물 배출량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7년 71개나 되는 소각로를 3개로 줄인 마쓰시타전기산업도 앞으로는 소각로를 완전히 폐쇄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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