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규모 자영업자(SOHO) 및 인터넷 PC방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인터넷 전용회선의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SOHO 및 인터넷 PC방의 대중화 추세에 따라 인터넷 전용회선의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들도 매출확대를 위한 영업전략 마련과 함께 회선적체 해소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후죽순격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터넷 PC방들이 지난해말 2000여개에서 최근에는 2500개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계속적인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보통신부 등 주관부처들이 이의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어서 인터넷 전용회선사업은 당분간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256∼512Kbps급이 이용되고 있는 인터넷 전용회선은 최근들어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로 한국통신의 경우 최근까지 서울 137회선을 비롯, 300여회선이 적체되는 등 시설부족에 따라 1∼2개월씩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경우 인터넷 전용회선을 포함한 코넷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309억원에 달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인터넷 전용회선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 게임방협회와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는 한편 인터넷PC방 회선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1000회선을 증설하는 등 상반기중으로 총 3000포트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며 또한 인터넷 접속환경 제고를 위해 45Mbps급 국제회선도 4월중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전용회선사업을 하고 있는 데이콤 역시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 94년 이후 4년 동안의 매출실적 145억원을 단번에 뛰어넘은 상태로 올해에도 이 분야에 대한 영업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두배인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데이콤은 영업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인터넷PC방 창업설명회 개최와 함께 게임포털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게임방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용회선사업자인 두루넷의 경우도 400군데 이상의 인터넷 PC방에 전용회선을 설치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상태다.
두루넷은 앞으로 광케이블 포설에 의한 인터넷 전용회선사업보다는 경제성이 높은 패키지 형태의 케이블모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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