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부가 한정된 주파수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방송위성용 주파수 4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전세계 73개 국가 및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회의에서 12㎓대 주파수를 사용하는 1백W급 방송위성용 정지궤도 및 주파수 자원을 현재의 6개에서 4개를 추가, 모두 10개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사용할 수 없는 동경 1백10도의 주파수 대신 현재 운용중인 동경 1백16도의 6개 주파수를 10개 늘리는 방안을 제시, 라오스 등 일부 국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일본 등과 사전협력을 통해 이를 관철시켰다.
특히 ITU는 주파수 배분과 관련, 앞으로 국가별 비례배분원칙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는 이번 주파수 추가확보 성공으로 일본의 8개보다도 많아 1백W급 고출력 위성멀티미디어 등 향후 방송주파수 배분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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