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비스업체들이 사업의 승패를 커뮤니티(Community)의 활성화 여부에 걸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나우콤·삼성SDS·SK텔레콤·LG인터넷·한국PC통신 등 국내 6개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들은 올해들어 전담팀·부서신설, 동호회 지원강화 및 각종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커뮤니티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콘텐츠(Contents)·커뮤니티(Community)·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커머스(Commerce) 등 4개 온라인서비스 구성요소 가운데 네티즌들이 직접 정보를 생산, 공유하고 이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는 커뮤니티서비스가 신규 가입자 확보는 물론 기존 가입자들의 유출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인식됨에 따른 것이다.
데이콤(대표 곽치영)은 최근 천리안 사업부내에 가입자들을 교육시키고 팬클럽·소규모CUG 등 각종 동호회를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서비스 정책을 담당할 전담팀을 구성했다.
데이콤은 또 대학생들이 본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동호회를 즉시 검색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클럽텐」 등 중·고교생들이 활동하는 동호회 가운데 우수모임을 선정, 각종 행사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나우누리 운영업체인 나우콤(대표 강창훈) 역시 15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팀을 가동, 「초보자마을」 「캠퍼스클럽」 「여성만세」 등 각종 클럽서비스 활동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동호회 지원, 게시판 추천제 도입 및 작가 글마당 신설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조직화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최근 유니텔 미가입자라도 인터넷을 통해 접속자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인터넷 버디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떴다 ID」 코너에서는 상대방의 접속여부는 물론 쪽지보내기·채팅 등도 가능하도록 했다.
LG인터넷(대표 이양동)은 개인이 손쉽게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퍼스널 커뮤니티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콘텐츠로 분리된 사업영역을 커뮤니티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국PC통신(대표 신동호) 역시 인터넷 기반의 「하이텔 2000」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하반기부터 버디리스트 등 각종 서비스를 개설하고 특히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SK텔레콤(대표 조정남)도 공동 마케팅을 통해 커뮤니티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동호회 지원, 게시판기능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애플, 이달 19일 신제품 공개…아이폰SE4 유력
-
2
넥슨, 국내 게임사 최초 매출 4조 돌파... 신작 라인업으로 지속 성장 예고
-
3
음콘협, “연령별 제한 등 '대중문화산업법' 개정, 제2·제3 아이브 없어질 것”…강력반대 성명 발표
-
4
“라인망가, 日웹툰 1위 탈환…망가의 미래 만든다”
-
5
NHN, '티메프' 불똥에 적자 전환... 올해 AI 사업 확장·게임 6종 출시 예고
-
6
성산전자통신, EMC 시험용 SSPA 국산화 개발 성공
-
7
[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 K-전파, 자주국방·우주산업 마중물 됐다
-
8
이노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측정·분석에 AI 접목…해외시장 공략
-
9
이통3사 2024년 총매출 59조원 육박…올해 AI에 올인
-
10
[협회장에게 듣는다]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IPTV 생존 위해 규제완화 절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