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제공자(IP)산업 육성을 위한 시상제도가 마련된다.
11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정보통신부·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PC통신서비스업체들은 우수 IP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국내 IP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수요촉진 및 개발의욕 고취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우수 IP 시상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대상은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PC통신에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이며 우수 IP로 선정될 경우 유망 중소기업 선정 및 정보화촉진기금 지원시 유리하도록 가산점이 부여되며 소프트웨어공제사업 공제기금 신청시에도 채무보증 등에 우대를 받게 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정보통신부와 PC통신업체들은 분기별로 전문·생활·오락·공익·인기 등 5개 분야에서 IP를 선정,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연말에는 총 8개 업체에 최우수상(1개)·금상(2개)·은상(5개)을 수여할 계획이다.
우수 IP 선정은 우선 PC통신서비스 동호회 및 네티즌의 투표결과를 통해 각 PC통신업체들이 후보자를 결정하면 향후 PC통신서비스업체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위원별 평가표를 작성, 제품 시연을 통해 결정되며 평가항목은 이용량·인기도·수익성 등이다.
정보통신부와 PC통신서비스업체들은 선정된 IP들에 대해서는 각 일간지를 통해 홍보하고 올해 12월에는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요비용의 경우 우선 올해에는 각 PC통신서비스업체들의 분담금으로 마련되며 내년부터는 정부예산으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PC통신서비스업체의 한 관계자는 『우수 IP 시상제도는 국내 콘텐츠산업 육성으로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멀티미디어콘텐츠의 경우 많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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