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운용체계(OS)가 처음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리눅스 개발자인 최정규씨는 최근 리눅스 OS를 직접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단순히 C드라이브에 복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이지 리눅스(EASY Linux)」를 개발, 본격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리눅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설치과정이 복잡해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았으나 이 제품은 리눅스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리눅스 보급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지 리눅스는 드라이브에 CD를 넣고 파일을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복사한 후 재부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용자는 우선 CD의 linux.zip에 있는 파일들을 C드라이브에 풀어놓고 컴퓨터를 DOS나 윈도95의 DOS-like 모드로 해 부팅하면 리눅스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에서 20분 정도이며 현재는 레드햇 5.0이 완성돼 있고 레드햇 5.2도 작업중이다.
다만 이 제품은 SCSI나 사운드,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으며 하드 디스크에 복사한 후 설정과정을 거치면 이 제한사항이 없어지게 된다고 최씨는 밝혔다.
최씨는 이 제품이 기존의 데이터나 시스템을 망가뜨리지 않고 리눅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리눅스의 보급을 활성화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우선 국내에 배포하고 해외배포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3143-0819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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