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외산장비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절반 정도 줄인 소형경량화 구조의 국산 무선전송장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8일 아미텔(대표 이대영)은 지난 97년부터 총 25억원을 투자해 51.84Mbps급 소용량과 1백55Mbps급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동기식 동일채널 무선전송장비를 국산화하고 1백3건에 이르는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무선전송장비는 기간통신망·이동통신망·군통신망에서 주로 무선데이터 전송이나 백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NEC·알카텔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이번에 아미텔이 개발한 무선 전송장비는 동기식과 동일채널 방식으로 설계해 다양한 망구성은 물론 기존 외산장비에 비해 주파수 자원을 두배 이상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선(RF)모듈·망관리시스템 등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 서경환 개발담당이사는 『제주도와 추자도에 관련장비를 설치, 현장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신세기통신과 이미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국군통신사령부·한국통신에 장비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미텔은 삼성전자 무선전송팀이 지난해 11월 분사해 설립한 회사로 삼성전자 20%, 종업원 10%,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우광정보통신이 각각 35%씩 투자해 만든 통신장비 벤처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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