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오는 3월 초까지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8일 과기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의 과학기술전문가·공무원 등 총 32명으로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지원팀을 구성,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지역 여건 및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는 등 지자체의 참여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과기부가 마련중인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에는 투자목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민간의 역할분담 등 우리나라 지역특성에 적합한 지방과학기술 정책목표와 전략을 마련하고 과기부의 지역정보화사업과 산자부의 지역산업기술정보망 구축 등 정부 각 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지방과학기술진흥시책에 대한 종합조정 등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특히 지자체의 연구개발예산 확대와 과학기술 행정체제 정비, 지역특화연구개발사업 등 지역의 기술수요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추진, 지역협력연구센터(과기부)·테크노파크·창업보육센터(산자부) 등 지역기술개발 거점을 확충하고 정통부의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등 창업지원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과기부는 이같은 내용의 종합계획안을 마련, 이달 말께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 오는 3월 열릴 제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은 올 초 개정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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