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문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도움"

 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가 세계 반도체시장의 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최근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데다 Y2k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올 하반기 대규모 물량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말에 예상한 11%에서 4% 포인트 가량 높아진 1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전체 매출액은 1천5백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퀘스트 측은 반도체시장의 회복은 하반기에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엔고 및 D램 가격의 지속적인 안정에 힘입어 달러로 환산한 전체 매출액은 올해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퀘스트는 지난해 말 D램시장이 내년 30%, 2000년 72%, 2001년 62%라는 다른 조사기관과 사뭇 다른 전망치를 발표해 국내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00년부터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하고 2001년에는 대규모 공급부족 사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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