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MCI 월드컴·스프린트 등 미국의 3대 장거리전화사업자가 여러 통신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통합형 통신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 「PC위크」 「테크웹」 등이 최근 전했다.
이들이 제공하는 통합형 통신서비스는 기존 음성통신에 다양한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부가해 고객들이 선택적으로 이들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통신요금이 저렴하고 비동기전송모드(ATM) 기반으로 초고속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장거리전화사업자들의 통합형 통신서비스 추진은 음성통신 수입이 최근들어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대처하는 한편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통신서비스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T&T는 지난달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지원하는 패키지형 통신서비스 「INC(Integrated Network Connect)」를 공식 발표했다.
INC서비스는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대역폭 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음성·프레임릴레이·ATM·IP트래픽을 모두 처리하는 한편 전용선 서비스 등의 음성통신도 포함하고 있다.
AT&T는 INC서비스 지원을 위해 자사의 협대역 네트워크를 광대역망으로 확장하는 한편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ATM 멀티플렉서를 통해 5백12Kbps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CI 월드컴은 지난해 발표한 「ON-Net」이라는 패키지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음성사서함 등 음성통신서비스와 프레임릴레이·ATM 등 데이터통신서비스, 인트라넷·웹호스팅·전자상거래(EC)지원 등 인터넷서비스를 한데 묶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MCI 월드컴은 서비스 신청 및 통신용량 변경, 통신 모니터링 기능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편리를 도모했다. 또한 MCI 월드컴은 앞으로 이 서비스에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도 포함할 계획이다.
스프린트는 올해초부터 지난 6월 선보인 「ION(Integrated On-Demand Network)」 서비스에 대한 가입자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스프린트가 5년간에 걸쳐 총 20억달러를 투자한 ION은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하나의 회선으로 처리, 전화통화중에 인터넷접속과 비디오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ION은 ATM의 셀 중심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 기존 전화통화 비용보다 약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장점이다.
스프린트는 이 서비스를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해말부터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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