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졸업.입학 선물> 컴퓨터업체 이벤트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들도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학생층 「PC 수요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정용 PC의 주요 소비층인 학생들의 졸업과 입학을 맞아 선물용품으로 PC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부터 수능시험에 PC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될 예정이어서 이번 졸업·입학기간 동안 컴퓨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컴퓨터업계는 이번 특수를 매출확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아래 올해 PC 매출목표의 20% 이상을 이달 안에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최고 24%까지 할인해주는 「매직센스 파워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기간중 삼성전자는 소비자가격 2백65만원짜리 「M6100-DD00」을 45만원 할인한 2백20만원에, 잉크젯프린터 「MJC-655VC」를 2만9천원 할인한 26만1천원에 판매하는 등 데스크톱PC 10개 모델과 잉크젯프린터 2개 모델, 레이저프린터 1개 모델 등 총 13개 모델을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최고 24%에서 최저 1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 회사는 행사기간 동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트북PC 기획판매도 실시해 「S750-A1」 모델과 「S650-A1」 특판모델을 각각 2백53만원과 2백13만원에 판매하며 구입 대학생 중 20명을 추첨해 14박15일간 유럽 배낭여행을 보내준다.

 국내 최대 PC 유통망을 갖고 있는 세진컴퓨터랜드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전국 1백25개 매장에서 노트북PC 등 PC와 주변기기를 최고 48%까지 할인해주는 「졸업·입학 축하 A+세일!」 행사를 시작했다.

 한달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세진컴퓨터랜드는 주요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학년·전과목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무상 업그레이드까지 해주는 소비자가격 1백59만원인 「진돗개 EDU」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회사는 또 전단이나 광고 하단에 있는 할인권을 오려 오는 고객에게 롯데캐논 「BJC-4310SP」나 엡손 「스타일러스 640H」 컬러프린터를 1만원 할인해주며 인터넷 학습지업체인 셈넷과 함께 2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주는 행사도 펼친다.

 티존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 동안 새학년 맞이 「티존 한아름」 대축제행사를 실시해 유명 제조업체 PC와 프린터를 꾸러미 상품으로 묶어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꾸러미 상품으로는 삼보컴퓨터 「드림시스 EZ 6360」 PC와 롯데캐논 「BJC-255SP」 프린터를 묶은 상품이 26% 할인된 1백79만원에 판매되며,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4500」 PC와 롯데캐논 「BJC-255SP」 프린터를 묶은 상품이 21% 할인된 1백89만원에 선보인다.

 중소기업인 주연테크는 주연테크 PC대축제를 최근 시작했다. 이 회사는 펜티엄Ⅱ프로세서 3백50㎒에 1백㎒ 내부클릭 지원컴퓨터를 1백24만원에 판매하고 인텔셀러론 3백㎒ 제픔을 69만원에 판매한다. 또 PC구매 전고객에게 가입비를 포함해 PCS를 증정한다.

 대우통신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4일간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의 가격을 최고 35%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한편 구매고객에게 016 PCS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획판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