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팬택(대표 박병엽)이 IMT 2000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을 위해 무선데이터통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팬택은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는 IMT 2000 단말기 개발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기존 이동통신과 영상사업에 이어 무선데이터통신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팬택의 이번 무선데이터 단말기사업 참여는 음성데이터가 주류를 이루는 지금과 달리 향후에는 각종 문자나 영상 데이터 전송기술이 차세대 통신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될 것에 대비해 각종 핵심기술을 개발, 선점코자 한 데 따른 것이다.
팬택은 이와 관련, 지난해말 무선데이터단말기 연구기업인 하세통신에 1백%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무선데이터통신 전문 자회사 팬택데이터통신(대표 양기곤)을 설립하고 최근 법인설립 등 제반작업을 거쳐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설립된 팬택데이터통신은 IMT 2000 등 차세대 통신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프로토콜과 같은 영상 및 무선데이터 전송관련 핵심기술 연구를 주목적으로 하며 현재 자본금 1억원에 직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팬택데이터통신의 양기곤 사장은 『연구개발 전문회사로서 기초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나 초기시장 진입을 위해 몇몇 제품들은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무선데이터통신사업 추진과 병행해 무선호출사업부문에 대해서는 과감한 정리작업을 추진, 지난 1월말 분사화 작업을 끝마쳤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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