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브라운관 봉합테이프 생산업체인 신화물산(대표 이용인)이 지난 10년간의 연구개발을 토대로 올해부터 차세대 주방열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인덕션히팅(IH)기기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신화물산은 지난해까지 콘도미니엄을 대상으로 한 IH기기 내수영업 전략이 호조를 보인 데다 최근들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백% 이상 늘린다는 계획아래 모델다양화에 힘쓰는 한편 생산 및 영업력을 크게 확충하고 있다.
신화물산은 최근 일본의 오키, 미국의 멘델슨 등 30여개사로부터 신규 OEM 요청이 몰리고 있어 수출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미국과 유럽의 전기용품 안전규격인 UL과 CE인증작업을 추진해 다음달중 획득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소비전력 1.3kWh인 대형 주력제품을 매립형과 휴대형 등 3개 모델로 다양화하고 0.8kWh와 0.3kWh의 휴대형 소용량 제품을 추가로 개발 완료해 총 5개 모델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신화물산은 판매증가에 대비, 최근 생산설비를 월 1천대 규모에서 3천대 규모로 늘리는 한편 제한된 조리기구들만 사용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IH기기의 대중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IH기기용 전골냄비 등 조리기구도 개발해 기본품목으로 제공하는 다각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화물산은 IH기기로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월평균 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1월부터 미 글로마스터사에 월 1억원씩 OEM 수출을 개시하는 등 호조를 누리고 있어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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