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지난 85년부터 시행해온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 선정·지원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의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2백89개 업체들의 지난 5년간 연평균 경영실적은 자산 29.6%, 매출 27.2%, 수출 17.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3개 업체는 상장법인으로, 9개 업체는 장외시장 등록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업체의 97년 업체별 평균자산은 98억9천만원, 매출액 1백8억3천만원, 수출액 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2.5% 38.1% 37.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일반기업과 비교해 볼 때 자산·매출·수출 성장률 측면에서 2∼4배의 고속성장을 이룬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는 무선호출기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생산업체로 미국 모토롤러사로부터 1천3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팬택, 일본에 대규모 국산 그룹웨어를 수출해 화제를 모았던 핸디소프트, 모토롤러에 CDMA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텔슨전자 등이 꼽히고 있다.
정통부는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2백89개 업체를 선정, 3천5백5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판로지원에 4천2백33억원을 투입했으며 5만8천여건의 기술 및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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