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새 27개 업체가 대거 참여해 혼전양상을 보여온 일본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최근들어 상위 8개 업체를 중심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전파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연 평균 4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기존의 일반 카메라 시장을 대체할 유망 시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카메라 전문업체 및 가전업체들이 대거 이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최대의 전자상가인 도쿄 아키하바라의 PC양판점이나 주요 카메라상가가 발표하는 「주간베스트10」에 드는 업체는 8개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파신문이 자체 발표한 「히트상품 베스트5」의 상위 10개사 순위에 랭크된 업체도 7개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초 후지사진필름이 내놓은 「파인픽스700」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고급화가 급속하게 진전됐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광학 3배줌 기능 탑재, 백만화소급 이상 고화질 제품분야에서는 올림퍼스광학의 「C-900ZOOM」이 독주하고 있고 후지사진필름의 「파인픽스600Z」, 세이코엡슨의 「CP-700Z」, 리코의 「DC-4U」가 뒤를 잇고 있다.
백만화소급 모델에서는 카시오계산기의 「QV-7000SX」, 후지사진필름의 「파인픽스700」 등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후지사진필름·올림퍼스광학 등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 2백만화소급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한 초고화질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상위업체 집중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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