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중대형서버> 주요업체 사업전략.. 삼성전자

 삼성전자(사업본부장 강호문)는 기존 주전산기 개발사업 참여업체들이 새로운 제품·기술 개발을 포기하고 외국제품 공급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산 주전산기의 맥을 이어가며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의 ETRI 연구과제를 통한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인텔과 전략적 제휴, 기존 국책과제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 주전산기를 계속 개선하고 발전시켜나아감은 물론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힘쏟는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개방에 따라 그동안의 보호막이 완전히 없어진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이 관건이라고 보고 다각적인 개발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표준화 사양을 만들기 위해 세계 넘버원의 솔루션 공급업체(벤더)들과 제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2000년에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중이다.

 영업에서는 매출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신장시키고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하게 없애며 자사제품을 우선으로 판매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재료비를 낮추고 매출규모를 확대해 주전산기를 흑자사업군으로 전환해나간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그동안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시장에 국한해왔던 영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 일반 민수시장도 적극 공략하면서 타사에 내줬던 그룹내 시장도 되찾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민수 및 그룹사에 대한 매출 목표는 전체의 35%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도입 제품보다는 자사 개발제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하며 직판성 유통영업 조직을 강화해 과감하게 영업스타일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또 선진 평가시스템을 도입, 영업사원 개인별 목표와 실적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외국의 선진업체에 비해 열세였던 마케팅 능력강화를 역점을 두고 있다.

 운용체계(OS)에 있어서도 그동안 유닉스 위주의 OS정책에서 탈피해 솔라리스와 윈도NT 등의 중형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NT시장에 있어서는 중형급 NT(4웨이 이상) 시스템을 랙타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