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공동연합】 세계 반도체칩 판매는 「밀레니엄버그 특수」로 인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대만의 업계 거물이 최근 말했다.
타이완 반도체(TSMC)사의 모리스 창 회장은 타이베이 외신기자클럽 연설에서 『2000년 컴퓨터 연도인식 오류문제인 밀레니엄버그 때문에 올해는 시장에 잠정적인 거품이 형성되면서 10% 이상의 판매 신장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때문에 『설비를 늘리면 그만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는 세계적으로 지난 93∼95년의 설비 증설 붐으로 공급이 과잉되면서 50달러 하던 16MD램이 지난 95년말 2.5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창 회장이 11년 전 세운 TSMC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대만기업으로 지난해 전년보다 62억9천만 대만달러가 늘어난 5백2억3천만 대만달러의 순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순익은 오히려 1백63억4천만 대만달러로 97년보다 16억2천만 대만달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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