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67개 업종 가운데 25개 업종이 Y2k(컴퓨터 2000년 문제) 대응에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일본의 Y2k 민간부문 대응 상황을 조사한 정부 보고서를 인용, 실제로 연도를 2000년으로 입력한 컴퓨터가 정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모의실험 실시 여부를 기준으로 할 때 조사대상이 된 67개 업종 가운데 자동차산업, 식품유통업 등 25개 업종에서 대응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산하 내각내정심의실이 지난해 11∼12월에 걸쳐 약 2만1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인데 보고서는 이 가운데 유효회답을 얻은 약 1만1천9백개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개 업체당 평균 어느 정도의 컴퓨터시스템 모의실험에 성공했느냐를 표시하는 모의테스트 진척률을 기준으로 할 때 「늦은 대응이 염려된다」로 분류되는 진척률 40% 이하의 업종이 25개 업종으로 자동차산업, 도매업, 해상운송업, 식품유통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이들 25개 업종을 제외한 42개 업종은 「염려된다」의 수준인 40%보다 진척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시멘트제조업과 판유리제조업의 진척률은 85%를 기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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