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는 기존의 자기방식 카드 대신에 비접촉형 IC카드를 사용하는 신형 공중전화기를 3월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NTT는 우선 3월 도쿄를 중심으로 호텔·공항 등에 약 1천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안에 전국의 77만대 공중전화기 중 8만대를 IC카드 전화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신형 공중전화기에서 사용하는 비접촉형 IC카드는 현행 자기카드와 가로 세로 크기가 같으나 데이터를 기억하는 IC칩과 안테나를 내장하기 때문에 두께는 0.45㎜로 현행 카드(0.28㎜)보다 두껍다. 또 이 카드는 관리센터에서 항상 잔액을 조회해 부정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변조가 매우 어렵다. 부정카드로 판명되면 그 카드는 이용정지된다.
카드는 1천엔, 2천엔, 3천엔짜리 등 3개 형태가 발행되며 이용기한은 3년에서 5년까지다. 기한이 끝난 카드는 이후 5년간 수수료를 지불하면 새 카드로 교체할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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