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서비스업계에 상품이나 상금대신 무료통화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무료통화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기존 가입자나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나 컴퓨터 등 일반 상품대신 일정 시간의 무료통화서비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무료통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사업자들의 이번 무료통화 마케팅은 지난 97년 10월 개인휴대통신(PCS) 출범 이후 간헐적으로 제공됐던 무료통화 판촉행사들과 달리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올들어 전사업자에 빠르게 확산되는 상태다.
이동전화사업자 가운데 처음 무료통화 행사를 도입했던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기존 가입자가 최대 3명까지 신규고객을 추천할 경우 추천자는 최대 3백분, 신규고객은 각각 1백분씩 무료통화 혜택을 제공하는 「6백분 무료통화 행사」를 벌인다.
SK텔레콤은 21일 현재 문의전화만 9만5천건이 걸려왔으며 이를 통해 4만명이 새로 가입했고 역시 무료통화 1백분을 제공했던 패밀리요금 가입자도 6만5천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도 22일부터 오는 2월20일까지 기존 가입자가 신규 가입자를 최대 5명까지 추천가입시킬 경우 추천자에게는 최대 2백분, 신규고객은 1인당 1백60분씩 총 1천분의 무료통화서비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1천분 무료통화 대축제」를 실시한다.
한솔PCS(대표 정용문)는 추천가입 형태는 아니지만 지난 13일부터 2월11일까지 「1백18분 무료통화」행사를 실시하며 이 기간중 신규 가입하는 사람에게 1백18분의 무료통화서비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이 패밀리요금의 무료통화부문을 강조하며 지난 11일부터 2만6천2백명의 패밀리 신규 가입자에게 이동전화 휴대폰을 무료 증정하는 「017 패밀리 더블파워 대축제」를 시작했으며, LG텔레콤(대표 남용)도 2월중 신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통화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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