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이용한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
21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이 이뤄진 CDMA 수출은 지난 한해 동안 CDMA단말기 6억4천6백만달러와 시스템 1천3백71만달러 등 6억6천여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액은 지난 97년의 2억6천2백여만달러보다 1백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올해도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맥슨전자 등 주요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성공에 따라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15억달러는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미주와 홍콩을 중심으로 4억6천만달러 물량을 공급했으며 LG정보통신 9천8백만달러, 현대전자 8천4백21만달러, 맥슨전자 3백41만달러를 각각 공급했다.
주요 국가로는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 각각 4억3천8백만달러와 8천9백53만달러가 공급돼 미주지역이 CDMA 최대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도 1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유망시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유망 CDMA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정부와 관련업계는 일차적으로 중국과 베트남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CDMA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임에 따라 중국과 CDMA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해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CDMA진흥협의회를 구성, 산학연 공동의 진출전략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전전자교환기(TDX)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외협력기금(EDCF)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10대 정보통신 전략품목의 수출촉진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도 전개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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