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창산업 "123전자타운", 벤처 "메카"로 키운다

 삼창산업개발(대표 공병태)은 최근 설립한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재 「123전자타운」이 정보통신부로부터 SW진흥구역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SW벤처기업에 대한 분양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SW진흥구역으로 지정된 「123전자타운」은 연면적 2만여평 규모의 대형 전자상가로 오는 6월 3개동 전부가 완공되는 대로 컴퓨터·가전·부품·영상기기 등의 분야 2천여 점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중 SW벤처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곳은 벤처동인 1동의 5층 일부와 6∼8층 3개층 전부를 비롯해 2동의 6∼8층, 3동의 6∼7층이다.

 삼창은 SW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SW진흥구역 내에 회의실·휴게실 등 기본적인 시설 이외에 △컴퓨터·CG 등 교육연구센터 △전화·팩스 등 정보통신센터 △오디오·비디오실 등 장비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SW공동전시장 △AS센터 및 소비자 상담실 △공동자료실 등을 갖췄다. 삼창은 특히 창업초기 벤처기업들의 자금사정을 감안, SW벤처기업들에는 계약금 30% 외의 잔금은 최대 70%까지 필요에 따라 연리 8.5%로 융자해줄 계획이며 일반 사업체나 투자자도 시중금리로 전체 분양가의 30%까지 융자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SW진흥구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소득이 발생하는 연도부터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가 50% 감면되며 개발부담금·교통유발부담금·과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면제혜택을 누리게 된다. 문의 (02)625-0986

 한편 현재 일본의 경우 「타임24」 「소프트피아」 같은 SW산업 관련 벤처빌딩을 조성, SW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정통부의 SW진흥구역 지정제도를 비롯, 중소기업청의 벤처빌딩 등 벤처기업 집적시설 지정제 등이 도입, 실시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