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가 올해 미국에 3억 달러 상당의 대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남전자(대표 박상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99 동계 CES」에 처녀 참가해 미국내 대형 바이어들과 3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기간에 셰라톤호텔내에 독립부스를 마련, TV·오디오·VCR·디지털TV·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디지털 위성수신기 등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박상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이 상주하면서 미국 바이어 및 딜러들을 초청해 활발한 수출상담을 전개했다.
이번 전시기간에 아남전자는 연간 25억 달러 매출실적의 백색가전 판매업체인 미국업체와 대규모 수출상담을 벌여 올해만 1억 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을 비롯해 미국내 대형 유통업체들과 각각 수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전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남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상황에서 바이어 및 딜러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미국시장에서 세계 유명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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