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부처 협의 지연 "발동동"

 ○…한전이 지난 97년 말부터 전면 중단한 케이블TV전송망 사업을 부분적으로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로부터 확답을 얻지 못해 한전과 2차 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들이 고민중이라는 후문.

 한전측은 현재 2차 지역 SO들과 이르면 3월부터 전송망 설치에 들어가기로 내부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관계부처의 전송망사업 재개 허용방침이 떨어져야만 본격적으로 전송망 설치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

 그러나 한전보다 마음이 훨씬 다급한 2차 지역 SO들은 하루빨리 한전측이 전송망을 설치해 줘야만 정상적인 개국과 가입자 유치가 가능하다며 한전측의 전송망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2차 SO들은 이번에는 한전이 전송망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확신하면서도 혹시 관계부처에서 전송망사업 재개 방침에 제동을 걸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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